나를 보기 위해, 오직 그 이유로
먼 길을 달려온,
가녀린 네 손,
그런 표정 짓지마, 방긋해야지, 조곤조곤 네 입,
놀랄만큼 아름다운 맑은 눈,
그런 네 눈,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 내 심장이 터져버릴 것 같아
자꾸 눈이 가는 해골,
이뻐죽겠지ㅡ 하며 폴짝 안기는 네 숨결.
믿지 못해 밍기적거리고 있었다지만,
"진짜 빨리 온건데ㅡ"
보자 마자
반쯤 벗겨져 있던 티셔츠 거울에 비춰보고,
헝클어졌던 머리 다시 묶고,
세수하고 스킨바르고
그리곤 신발 뭐신지 잠깐 고민,
너도 알지?
고맙다, 네가 있어서.
이렇게 우리 만나서 너무 감사하다.
네가 웃을 때 네 옆에서 더 크게 같이 웃어줄께.
아름다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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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최신형 안경테 나와도
업그레이드만 해라
바꾸기만 해봐ㅡ